望想の空~망상의하늘~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 봅니다.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회복차 꽤 오래 전에 집에 왔습니다만 이것저것 놀고 먹고 뒹굴고하는 통에
블로그 관리는 통 못 했네요. [;]

최근 제 근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올해 수능은 결국 그냥 쫑났습니다. - ㅠ-
그래도 교육 과정은 거의 다 밟았으니,
내년 9월쯤 복학을 해서 재수능을 치는 게 어떻냐는 담임의 권유가 있어 OK한 상태구요.
몸 상태는..지금도 엄청 안 좋으니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해야겠죠.
뭐 지금은 시간도 많고 해서 내키는대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능은 안 봤지만 올해 수능 친 동기들이 다 노니까 안 놀 수가 없음




수험 생활에서 하고 싶었던 거라면 역시 게임이죠.

요즘은 몬스터 헌터 P를 다시 손대고 있었는데,
3달간의 무료한 병원 생활 속에서 제 몬헌 플레이 타임이 끝내 250시간에 달하고야 말았습니다. -_-;
제 게임 인생에서 이 정도 시간을 투자한 게임은
PC계 RPG "발더스 게이트" 와 PS1계 RPG "파이날 판타지7" 를 위시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습니다만..

재미있는 건 이 플레이 타임은 몬헌 유저 사이에선 별로 자랑할만한 플레이 타임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 대체 뭐야 OTL

뭐ㅡ 그래도 재미있으니.






최근 노가다의 상징, 드래곤S셋!!


몬헌 최강의 몬스터, 흑룡 미라보레아스 의 소재로 제작 가능한 방어구입니다.
뜨는 스킬은 제작 난이도에 비해서 효용성이 좀 떨어지지만 방어력만은 전 방어구 중 2위.
무엇보다 남자 캐릭터에 몇 없는 뽀대 방어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죠.

흑룡 소재외에도 드랍율 4%미만의 "홍옥"이라는 아스트랄한 레어템을 파츠별 4개씩이나 요구하는 노가다 방어구 중 하나라서
만드는내내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

어쨌든 지루한 시간 짬짬히,
때로는 오기로 미친듯이(?)
나름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몬헌.


그리고..





FF10과 같은 제법 오래된 게임도 다시 플레이해 보고 있습니다.

약 2년 전에 제가 PS2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돌린 타이틀이 FF10 오리지날 일판이었는데요.
그 때 엔딩 한번 보고 이런 저런 여건 문제로 인터판 플레이는 포기했는데,
이번에 인터판을 플레이하게 된 겁니다.

어쨌든 예전에 엔딩을 본 타이틀이라 기억을 더듬어가며 쉽게 쉽게 진행해서
인터넷 공략의 도움은 별로 받지 않고 금방 엔딩을 보았구요.

엔딩을 보고난 지금은 인터판에서 추가된 궁극의 보스를 구경해 보기 위해 이따끔씩 능력치 노가다를 하곤 합니다.

오리지날과 비교하자면..인터판의 영어 더빙도 나름 새롭게 느껴졌고,
오리지날에 없는 새로운 요소를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었네요.
다만 오리지날 때 먹혔던 미니게임 버그가 안 통하는 게 큰 난점이었습니다.

티다의 궁극 무기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해야했던 미니게임 쵸코보 레이스!
무조건 전방으로 뛰는 쵸코보를 방향키만으로 조절해서 상대를 제치고,
기록 시간을 줄여주는 코스의 풍선을 13개쯤은 터뜨려야하며,
그 와중에 무작위적으로 날아오는 조류의 몸통박치기를 피하고,
승리후 기록 0.00이 나와야하는 씨발라먹을 닭잡기 게임입니다.

오리지날 땐 버그로 아무런 테크닉 없이도 웃으며 승리할 수 있었는데..
인터판은 이게 사라진겁니다.



패드 집어던지고픈 마음을 꾹 눌러참고 결국 2시간의 분투 끝에 궁극무기 어빌리티 전부 해방.

아..



싫군요.



-_-


언젠가 해야할 스피어 반 능력치 공사까지 생각하면..

정말 싫다.

-_-



이 외에도 갓 오브 워, 데빌메이크라이등의 액션 게임을 간간히 즐기곤 합니다.
막상 막 놀려고 보니 눈에 띄는 게임이 생각보다 없더군요. 쩌~업.
현재 제 게임 생활은 이 정도..


다음으로는 제가 이번에 먹었던 괴이한 음식에 대해서 끄적이고 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특정 치료를 받고서 입맛이 없어지고 체력이 떨어져서 고생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시기에 갑자기 이유없이 "타코야끼" 가 먹고 싶어지는 겁니다.
저희 동네에는 "아카노 렌" 이라는 일본 음식 전문점이 있습니다.
거기서 동생한테 사오라고 했죠.




다음 날 저녁, 녀석은 타코야끼를 사오지 않았습니다.






괴이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저는 먹고 싶던 타코야끼대신 쌩뚱맞게 모습을 드러낸 이 괴이한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포장 박스에 일어로 오코노미야끼(おこのみやき)라고 쓰여진 걸 보지 못 했다면 이름이 뭔지도 알지 못 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전 같은 음식이라더군요.

냄새부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일단 냉큼 한입 덥썩.
그 미지의 음식이 혀라는 기관에 닿아 미각으로 변환되어 대뇌로 전해진 그 맛을 회고하자면 참 느끼하고..


참 미묘했습니다.


진짜 미묘했습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식성이 좀 까탈스러운 편인 저는 썩 먹을 마음이 들지 않았으나 가격이 피자 한 판 값이었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도 입에 집어넣어버렸죠.
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해 한국인의 담백한 입맛에서는 너무도..너무도 맞지 않았습니다.
다섯 숫갈정도 찢어서 먹다보니...


이건 그야말로 버터 소여물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역 꾸역 먹어치웠습니다.
느끼했습니다.
미묘했습니다.
다 먹고나서 중얼거렸습니다.


일본애들 진짜 이상한 놈들이야..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음식..
버터소여물이라 가칭을 붙힌..
그 이름은 오코노미야끼.

-_-



집에 와선 개운한 김치 부침개를 제일 먼저 해 먹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음식이 최곱니다. 휏휏 (..)


음, 소여물이야 어찌됬든 간에
집에 온 2주 동안 저는 열심히 먹고 열심히 뒹굴거리며 몸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병원에 갔다올 시기가 됬어요.
얼른 병 치료하고 다시 정상 생활 시작해야겠죠.
내일은 다시 병원 입원합니다.

이 곳에 혹 들르셔서 이 포스팅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살아서 돌아오길 빌어주시길.


이상 최근 근황(일부)였습니다.

- 그 동안 쌓였던 일을 전부 하느라 파란만장했던 2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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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8 10:06  R X
아앗,결국 수능 못치셨네요...
전 몬헌 화룡부부 몇번 잡고 놔버렸네요. 발키리하느라[....]

그래도 이렇게 다시뵈니 반갑습니다:3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아인히드 06/11/28 14:59  R X
앗! 궁님 정말 반갑습니다.
아직도 여기 들러주시는군요. 감사. (__)
발키리 하신다구요. PS1과 PSP버전은 몇번씩 엔딩을 봤지만 현재 아직도 실메리아 편은 못 해봤네요. 하하..

음, 빨리 쾌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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